암 예방 효과 탁월한 해조류,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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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식감에 짭짤한 맛을 가진 김은 '국민 반찬'으로 자리 잡으며 남녀노소에 인기다.
김을 비롯한 해조류는 암과 투병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좋다.
◇항암 성분 풍부해조류는 암 환자가 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후코이단 성분이 풍부하다.
이외에 해조류에 풍부한 무수갈락토스(AHG)가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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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는 ‘바다의 채소’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카로틴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바다의 채소’라 불린다. 특히 해조류의 왕인 미역의 경우 식이섬유가 100당 90.4g 들었다.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변비 해소에 좋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줘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미역 등을 포함한 해초 비빔밥이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파래에는 다른 해조류에 비해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항산화·항노화 효과를 가진 폴리페놀은 세균을 제거하고 치주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암 성분 풍부
해조류는 암 환자가 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후코이단 성분이 풍부하다. 후코이단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소멸하는 항암 작용도 탁월하다. 중국 칭다오 약학대·해양대 공동 연구팀이 유방암을 유발시킨 쥐를 통해 후코이단의 항종양 효과 및 면역조절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후코이단을 투여한 군에서 종양 발생률, 종양 무게, 암 잠복기간 등이 줄어들었다. 또한 후코이단은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한다는 일본 암학회 연구 결과도 있다.
이외에 해조류에 풍부한 무수갈락토스(AHG)가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AHG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단당류에 속하는 성분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식품미생물학과 진용수 교수와 고려대 생명공학과 김경헌 교수는 다양한 해조류로부터 당류를 수집한 뒤 각 당류의 효능을 검사했다.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6가지 당류 중 대장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AHG였다. 연구팀은 AHG의 대장암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암 세포에 AHG를 투여한 뒤 대장암 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AHG를 투여받은 암세포의 생존력과 성장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AHG는 정상 세포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했다.
◇방사선 치료 중이면 주의
단,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는 시기(2~4주)에는 해조류 섭취를 삼가야 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방사능을 내는 요오드 동위원소를 사용해 갑상선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이때 요오드 함량이 많은 해조류를 먹으면 방사성 요오드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어, ‘저(低) 요오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요오드 치료를 받는 시기가 아닐 때 해조류 섭취를 피할 이유는 없다.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어도, 한 가지만 먹는 건 암 환자에게 좋지 않다. 암 환자는 해조류뿐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이 골고루 들어간 식단을 실천해야 암 극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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