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1위’ 이다현의 비결… ‘국가대표팀 국제대회 경험’

권중혁 2022. 11. 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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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 이다현의 서브가 매서워졌다.

3경기 연속 3점 이상 서브 득점에 성공한 이다현은 그 비결을 대표팀에서의 국제대회 경험으로 돌렸다.

이다현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서브 득점 4점을 포함, 10점을 올리며 팀의 3대 1(25-23, 21-25, 25-18, 25-12)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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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이다현.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현대건설 이다현의 서브가 매서워졌다. 3경기 연속 3점 이상 서브 득점에 성공한 이다현은 그 비결을 대표팀에서의 국제대회 경험으로 돌렸다.

이다현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서브 득점 4점을 포함, 10점을 올리며 팀의 3대 1(25-23, 21-25, 25-18, 25-12) 승리에 이바지했다. 현대건설은 특급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가 25점(공격성공률 42.55%)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고, 팀 기둥인 양효진이 17점(51.72%)을 기록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이다현 역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화력지원을 했다. 특히 이다현은 3경기 연속 3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서브 1위(세트당 평균 0.909)에 올랐다. 이다현은 개막전인 한국도로공사 전에서 3점, 페퍼저축은행 전에서 3점, 흥국생명전에서 4점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이다현은 경기 후 서브 비결을 묻는 질문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외국 선수들보다) 피지컬 등에서 밀리다 보니 서브로 기회를 넘겨주면 볼 터치도 못 하고 반격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래서 반격을 당하느니 서브를 공격처럼 하자고 생각했다. (V리그에서도) 공격적으로 서브를 하다 보니 지금의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서브 득점에 대해서도 그는 “감독님이 5번 코스 쪽에 목적타 때리라는 사인을 주셔서 공략했더니 효과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에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9할 승률’에 빛나는 현대건설과 ‘월드클래스’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의 맞대결은 1라운드 최대 빅매치로 주목을 받았다. 한 팀은 연승이 끊기는 외나무다리 매치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이다현은 “(두 시즌간) 코로나19로 리그가 종료돼서 아쉬운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더 설렜다”며 “오랜만에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팀과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승리까지 거둬 기분이 정말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성적으로 인해 연승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지난 시즌 역사적인 기록을 쓰다 보니 비시즌 연습 때 티는 안 냈지만,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끼리 ‘(과거를) 지키기보다는 처음부터 하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오는 5일 또 다른 강팀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GS칼텍스도 강팀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입장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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