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감사해야”… 6월 통화서 젤렌스키에 ‘버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성을 높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 NBC방송은 31일(현지시간)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15일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통화 직후 미국에 감사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성을 높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 NBC방송은 31일(현지시간)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15일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10억 달러(약 1조4200억원)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는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장에서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한 것을 나열하자 버럭 화를 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정부와 군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엄청 애를 쓰고 있다”며 “먼저 감사를 표시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통화 직후 미국에 감사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의 불만이 수 주간 누적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과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은 최대한 신속히 돕고 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만 강조한다고 느꼈다고 한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미국 내 여론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패전이 우려된다는 미국인은 지난 5월 55%에서 38%로 17% 포인트 감소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압사당할 듯. 소름끼쳐요”…4시간 전 112 녹취록 공개
- ‘그토록 꿈꿨는데…’ 눈물 젖은 정규직 인사명령장
- 다리 전체 피멍…“압박 이정도” 이태원 생존자의 사진
- ‘살려줘’ 문자에 이태원 달려간 아빠… “딸 업고 1㎞ 뛰었다”
- “살아있는 게 기적”…멕시코 학생이 전한 그날의 참상
- “검은 리본 사무실서 차라고? 웃겨”…공무원들 뿔났다
- ‘탄광 속 카나리아’ 있었는데…참사 4시간 전부터 112신고
- 바이든, 젤렌스키와 통화서 ‘버럭’…“지원에 감사해야”
- 이태원 참사 루머에 유아인 측 “29일 해외 출국” 해명
- 숨진 美대학생, 연방 하원의원 조카였다…“가슴 무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