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감염자 2명 발생한 단둥 또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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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다시 봉쇄됐다.
단둥시 방역 당국은 1일 "오전 5시를 기해 단둥 지역 모든 지역을 '정태(靜態) 관리'한다"고 밝혔다.
단둥의 봉쇄가 장기화하면 북·중 화물열차 운행도 다시 중단될 수 있다.
단둥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시를 전면 봉쇄했다가 지난 7월 28일 정상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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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대북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다시 봉쇄됐다. 단둥시 방역 당국은 1일 "오전 5시를 기해 단둥 지역 모든 지역을 '정태(靜態)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염병 예방 및 통제, 필수 생산시설, 비상 구조 인력 등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로 전환됐고, 모든 주민은 응급 진료 등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외출할 수 없게 됐다.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이 멈췄고, 공공시설과 모든 상업시설, 식당 등이 문을 닫았으며 택배도 중단됐다. 식료품 등 생필품은 주민들의 주문을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배달한다.
방역당국은 정태 관리 기간을 오는 4일까지라고 밝혔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단둥의 봉쇄가 장기화하면 북·중 화물열차 운행도 다시 중단될 수 있다.
단둥에서는 지난달 30일과 31일에 신규 감염자가 1명씩 나왔다. 단둥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17일 1명 발생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단둥이 봉쇄된 것은 지난 4월 25일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단둥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시를 전면 봉쇄했다가 지난 7월 28일 정상화한 바 있다.
중국 전역에서는 31일 하루 동안 2227명의 본토 감염자가 발생했다. 31개 성·시 중 28곳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가 확산하는 추세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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