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부러워 마음 뒤숭숭하면… 당신도 '카·페·인 우울증'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 11. 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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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10시 반부터 인스타그램 계정 접속 오류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해 8시간 이상 지속했다.

카페인 우울증의 증상은 ▲소셜미디어에 접속하지 않으면 불안함 ▲가족이나 친구와 있을 때도 수시로 소셜미디어를 확인 ▲접속 시간 줄이기에 실패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글에 좋아요나 댓글 같은 피드백이 없으면 초조함 ▲좋아요 수가 적으면 우울함 ▲다른 사람의 글이나 사진을 보고 잠 못잔 적이 많음 ▲'예쁘다/잘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 소셜미디어 업로드용 셀카를 하루 한 번 이상 찍음 ▲소셜미디어에서 몰랐던 맛집/명소가 뜨면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을 받음 ▲소셜미디어에서 사진으로 본 음식점/여행지에 일부러 찾아간 적 있음 ▲비싼 음식을 먹을 땐 사진을 올리고 싶고, 사진 찍기 전에 누가 먼저 먹으면 짜증이 남과 같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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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로 접한 다른 사람의 일상과 내 일상을 비교하며 우울감을 느끼는 ‘카페인 증후군’이 있다면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을 점차 줄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날 밤 10시 반부터 인스타그램 계정 접속 오류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해 8시간 이상 지속했다. 인스타그램이 아니어도 소셜미디어 이용 장애는 종종 발생한다. ㅁ새로운 흥밋거리를 볼 수 없어 답답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간만에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을 ‘다이어트’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소셜미디어 사용을 일주일만 중단해도 우울과 불안 증상이 감소한단 영국 바스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카페인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면 소셜미디어를 멀리해야 한다. ‘카페인 우울증’은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다. 소셜미디어에서 접한 남들을 나와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을 가리킨다.

카페인 우울증의 증상은 ▲소셜미디어에 접속하지 않으면 불안함 ▲가족이나 친구와 있을 때도 수시로 소셜미디어를 확인 ▲접속 시간 줄이기에 실패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글에 좋아요나 댓글 같은 피드백이 없으면 초조함 ▲좋아요 수가 적으면 우울함 ▲다른 사람의 글이나 사진을 보고 잠 못잔 적이 많음 ▲’예쁘다/잘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 소셜미디어 업로드용 셀카를 하루 한 번 이상 찍음 ▲소셜미디어에서 몰랐던 맛집/명소가 뜨면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을 받음 ▲소셜미디어에서 사진으로 본 음식점/여행지에 일부러 찾아간 적 있음 ▲비싼 음식을 먹을 땐 사진을 올리고 싶고, 사진 찍기 전에 누가 먼저 먹으면 짜증이 남과 같이 다양하다.

이중 0~3개 해당하는 건 괜찮지만, 4~6개에 해당하면 가벼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7개 이상 만족하는 경우 우울증이나 소셜미디어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셜미디어를 오래 사용할수록 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미국 아칸소대 연구팀이 18~30세 성인 978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행태와 우울증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소셜미디어를 하루에 121~195분 사용한 사람의 22.6%, 196~300분 사용한 사람의 32.3%가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사용 시간을 줄이려면 출퇴근길 이동시간에 소셜미디어에 접속하는 대신 간단한 독서활동을 하고, 소셜미디어 사용하지 않는 날을 정해보는 것이 좋다. 자기 직전에 습관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잠들기 10분 전부터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는 버릇을 들이기가 권장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땐 될 수 있으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말고 상대방과의 소통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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