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계획했다면 '이 질환' 주의하세요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11.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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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현재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뎅기열은 열대숲모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하지만 신체 여러 곳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 출혈과 함께 혈압까지 떨어지는 '뎅기 쇼크 신드롬'과 같은 중증 뎅기열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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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은 열대숲모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동남아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뎅기열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로 유입된(10월까지) 뎅기열 환자는 전년 대비 약 20배 급증했다.

뎅기열은 열대숲모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로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뎅기 모기가 바이러스를 전파해 발생한다. 3~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작스러운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열 자체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신체 여러 곳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 출혈과 함께 혈압까지 떨어지는 ‘뎅기 쇼크 신드롬’과 같은 중증 뎅기열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뎅기열은 현재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기 기피제, 모기장, 모기향 등을 챙기는 것이 모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밝은색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도 뎅기 감염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모기는 어두운색에 유인되므로 여행 중엔 항상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했더라도 모기가 많은 풀 속, 산속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또한, 뎅기열 위험 국가에서 모기물림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받아야 한다. 헌혈 보류 기간인 4주 동안엔 헌혈을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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