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자민당 2인자 아소, 내일 방한…尹대통령과 회담 조율"(종합)

유제훈 2022. 11. 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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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민주당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재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하는 방안으로 조율 중이라고 1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주요 언론들이 복수의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각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아소 부총재는 오는 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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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日측 파트너 일한의원연맹도 방한 예정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일본 자유민주당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재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하는 방안으로 조율 중이라고 1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주요 언론들이 복수의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각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아소 부총재는 오는 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한다. 회동에선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를 일컫는 일본 측 표현)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최근 벌어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조의를 표할 예정이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선 일본인 2명도 사망했다.

교도통신은 당의 중역인 아소 부총재가 정부 사이의 현안 해결을 위해 역할을 맡은 것이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방한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의중이 담겼을 것으로 봤다. 앞서 아소 부총재는 이번 방한을 앞둔 지난달 29일 기시다 총리와 만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한 협력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군비를 계속 확대하는 중국,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자위대와 한국군의 협력 정상화도 협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한의원연맹도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한일의원연맹과의 합동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아소 부총재는 일한의원연맹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일한의원연맹 의원들은 방한 기간 윤 대통령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방한 보고를 받고 "미래를 위한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시 전해 달라"면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선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부상한 이들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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