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청소년 차량 절도 예방 활동 집중 전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량 절도 발생 장소는 노상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51%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가운데 범행 방법은 무작위로 차량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 현금이나 귀금속 등을 훔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경찰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청소년 차량 절도 집중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전수조사 결과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 차량 절도를 집중적으로 예방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차량 절도 발생 장소는 노상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51%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가운데 범행 방법은 무작위로 차량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 현금이나 귀금속 등을 훔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경찰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청소년 차량 절도 집중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청소년 차량 절도는 준강도 등 강력범죄로 확대될 위험성이 있고, 운전 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도 높다.
최근 전국적으로 청소년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이 문제 되고 있고, 전남에서도 2020년 가을경 10대 청소년 무면허 운전으로 3명이 사망한 교통사고도 있었다.
이러한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2년 7개월간 발생한 청소년 절도사건 1472건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차량 절도가 46.5%(685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건물 외부 물건 절도, 건물 내부 물건 절도, 무인점포 절도 순이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가 많은 이유에 대해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아파트에 주차시 심리적으로 지배하에 있다는 안정감 때문에 자동차 문을 잠그지 않거나 차 키를 차량 내부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고, 한 번에 여러 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전남경찰청은 청소년 절도사건 전수조사 결과 A소년과 B소년이 합동으로 차량 절도 후 B소년과 C소년이 다시 공동범행하는 부정적 인적네트 워크 악순환을 확인했다.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전수조사 결과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 차량 절도를 집중적으로 예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남경찰청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청소년 차량 절도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각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은 차량 절도 소년범을 3단계(집중관리 단계, 완화 단계, 안정화 단계)로 구분해 면담·선도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와 주요 상가에 대한 ‘차 문 잠그기’ 홍보를 강화하고 도청·교육청·법원 등 청소년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치안감 이충호)은 “앞으로도 상세한 전남 치안 상황 분석을 통해 우리 지역 치안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시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하면서 “청소년 차량 절도를 근절해 도민들의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나아가 청소년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방시혁·민희진, 중국 쇼핑몰서 포착…"극적으로 화해한 줄" - 아시아경제
- 연봉 6000만원·주 4일 근무…파격 조건 제시한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