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석한 SSG 치어리더들… 묵념으로 시작한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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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프로야구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개막했다.
국가 애도 기간에 시작된 한국시리즈에서 단체 응원은 사라졌다.
경기 시작을 5분 앞두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이태원 참사 추모 묵념에서 선수들은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관중은 각자의 좌석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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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대신 이태원 참사 추모 묵념
2022시즌 프로야구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개막했다. 국가 애도 기간에 시작된 한국시리즈에서 단체 응원은 사라졌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플레이오프 승자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리그 챔피언 SSG 랜더스의 대결로 시작됐다. 선전과 공정한 경기를 약속하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 행사는 생략됐다. 한국시리즈에서 시구를 건너뛴 건 1997년 10월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의 전신 해태와 LG 트윈스의 4차전 이후 처음이다.
경기 시작을 5분 앞두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사고는 지난 29일 밤 10시15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날까지 156명이 사망했다. 또 29명의 중상자와 122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연중 최종 승자를 가려야 할 양팀 선수와 관객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장내에 들어갔다. 이태원 참사 추모 묵념에서 선수들은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관중은 각자의 좌석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도 이날만은 공연하지 않고 관중석에 앉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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