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괜찮길 바라는 마음"…결국 터진 안우진의 '물집'
오른손 투수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결국 물집 문제로 교체됐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3회 말 2사 후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오른 손가락 물집이 터져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 58개.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PS) 내내 강행군을 이어갔다. 지난달 16일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 88개. 경기 뒤 교체 사유가 오른 검지와 중지에 생긴 '물집'이라고 알려져 몸 상태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안우진은 닷새 휴식 후 22일 준PO 5차전에 다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는 95개. 이어 27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도 6이닝 투구 수 93개로 역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KS 1차전에 앞서 안우진의 물집 이슈에 대해 "괜찮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 경기에 계속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금 많은 분이 안우진의 등판 간격을 가지고 염려가 많으신 거 같다. 1선발로서 시즌 내내 자기 몫을 충분히 잘해줬고 선수 관리는 전반기 때 다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단기전이어서 사흘 쉬고 던질 수 있고 나흘 쉬고도 던질 수 있다"고 우려하지 않았다.
안우진은 KS 1차전에서 역투했다. 최고 157㎞/h까지 찍힌 직구(포심 패스트볼)에 고속 슬라이더를 조합해 SSG 랜더스 타자를 상대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길 때만 하더라도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듯했다. 하지만 2회부터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이상 신호였다. 2사 1·2루에선 김성현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2사 후에는 최정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그리고 준PO 1차전부터 시한폭탄이던 '물집'이 터졌다. 키움으로선 향후 KS 시리즈 등판에 물음표가 찍힌 대형 악재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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