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농산물도매시장 잔류농약 검사 확대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팔용농산물도매시장 등에 대한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를 확대하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책과 관련해 그는 "농산물도매시장의 잔류농약검사 횟수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하고, 잔류농약 검사소가 없는 팔용도매시장에는 현장검사소가 시급히 설치되어야 하며, 생산 농가에서 수시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잔류농약분석실을 농업기술센터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성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해정 창원시의원. |
ⓒ 창원시의회 |
창원 팔용농산물도매시장 등에 대한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를 확대하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10월 31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해정 의원(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잔류농약 검사의 확대와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현재 창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의창구 팔용, 마산회원구 내서 도매시장에서 처리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량은 하루 평균 262톤 정도다.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에는 도매시장을 운영하는 시장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잔류농약 검사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두 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해오고 있다.
박해정 의원은 "두 도매시장의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시행 횟수와 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했다.
2021년 5월부터 올해 6월 사이 팔용도매시장은 19회로 월 평균 1.3회이고, 내서도매시장은 69회로 주 평균 1.2회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차이의 원인은 내서와는 달리 팔용에서는 현장검사소가 없어서 채취한 샘플을 이동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팔용도매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약 56만 명의 시민들은 잔류농약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 할 수 있다"며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 문제제기를 하자 팔용도매시장의 안전성 검사 횟수를 월 2회로 늘리겠다고 하였지만 부족하긴 마찬가지"라고 했다.
다른 지역 사례를 비교한 그는 "가락농산물도매시장이나 부산 반여도매시장 등은 매일 또는 주 2~3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팔용도매시장뿐만 아니라 내서도매시장의 잔류농약검사 횟수도 확대되어야 한다"며 "시민들이 즐겨 먹는 상추나 부추를 월1회 또는 주1회 단위로 검사를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박해정 의원은 "먹을거리의 안전성 확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게 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책과 관련해 그는 "농산물도매시장의 잔류농약검사 횟수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하고, 잔류농약 검사소가 없는 팔용도매시장에는 현장검사소가 시급히 설치되어야 하며, 생산 농가에서 수시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잔류농약분석실을 농업기술센터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명일 의원(창원특례시를 스포츠 전지 훈련 중심지로 만들자), 백승규 의원(성산구청 이전 촉구), 이원주 의원(야간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한 야간 경제도시를 만들자), 정순욱 의원(경화동 인정사업은 흔들림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최정훈 의원(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를 위한 제언)가 5분 발언했다.
창원시의회는 "창원시민의 수돗물 신뢰 회복 대책 촉구 건의안", "창원특례시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해당기관에 전달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고 4시간 전 112 첫 신고 "'그 골목' 압사당할 것 같아요"
- 2주 전엔 "안전 염려로 잠 못잤다"더니... 이태원 참사는 외면한 용산구청장
- '진정한 애도'라는 거짓말
- 우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지 못했다
- 내 집이 없다, 그보다 더 불안한 것
- [사진] 때아닌 검은 리본 논란, 이명박·박근혜도 '근조' 달았다
- '책임 회피' 발언으로 분노 키운 이상민, 취임 후 반복된 '오럴해저드'
- 한 총리 "10만 모여도 이념 차이 없다면 리스크 없다고 봤다"
- [112신고 전문] 이태원 참사 4시간 전부터 이어진 SOS
- '이태원 참사' 관련 파일?... 함부로 열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