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SSG 주포가 터졌다...최정, 안우진 상대 솔로포 작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해결사가 돌아왔다. 최정(35)이 기술적인 타격으로 광속구 에이스 안우진에게 홈런을 뽑아냈다.
최정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S 1차전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회 김성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던 SSG는 2-0으로 앞서고 있다.
최정은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왕조'의 상징이다. 지난 2008년 최연소 KS MVP(최우수선수)를 기록하는 등 세 차례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2018년에는 2위로 KS에 올라간 팀의 중심 타자를 맡아 6차전 동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의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의 홈런이 SSG 우승으로 이어지는 상징이었던 셈이다.
그랬던 최정의 홈런포가 4년이 지나고 다시 폭발했다. 이날 상대 키움이 내놓으 카드는 에이스 안우진이었다.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챌점 2.11과 224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을 수상한 리그 최고 투수였다. 1차전 구위 역시 절대적이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광판에는 최고 시속 157㎞가 찍혔다. 추신수, 최지훈 등 주축 타자들도 안우진의 구위에 방망이가 밀렸다.
그러나 최정의 '경험'이 안우진의 힘보다 한 단계 위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던 최정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름값을 해냈다. 1-0으로 팀이 앞서던 상황에서 안우진과 풀카운트 싸움까지 끌고 갔고, 6구 째 날아온 시속 153㎞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우중간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최정의 홈런은 이날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하나의 분기점이 됐다. 최정에게 던졌던 직구를 마지막으로 안우진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플레이오프까지 그를 괴롭혔던 세 번째 손가락 물집이 다시 문제가 되면서 양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짧은 KS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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