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최초 연임 도전 포기...선거 5파전 윤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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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내달 예정된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금투협 최초의 연임 회장 탄생이 무산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재철 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최초 연임 협회장 탄생 가능성이 사라졌고 선거는 6파전에서 5파전으로 재편됐다.
역대 금투협회장의 연임 전례가 없었던 만큼 나 회장이 최초의 연임 협회장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돼왔으나 결국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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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위 구성해 최종 후보자 압축…내달 본 선거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내달 예정된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금투협 최초의 연임 회장 탄생이 무산됐다. 이로써 차기 금투협회장 선거는 지금까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5명이 나서는 5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재철 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최초 연임 협회장 탄생 가능성이 사라졌고 선거는 6파전에서 5파전으로 재편됐다.
차기 금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나 회장이 연임 도전 여부는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사였다. 역대 금투협회장의 연임 전례가 없었던 만큼 나 회장이 최초의 연임 협회장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돼왔으나 결국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2009년 2월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가 통합해 출범한 금융투자협회의 초대회장은 황건호 회장이 맡았다. 당시 황건호 회장은 앞서 2004년 증권업협회장을 시작으로 초대 금투협회장까지 지내며 수장 역임기간을 길었지만 금투협 출범 이후 연임은 아니었다.
나 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협회장을 뽑는 선거는 5파전으로 좁혀졌다. 현재까지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선언한 인물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등 5명이다.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의 경우 나 회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나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은 오는 9일 차기 금투협회장 후보추천위윈회(후추위) 구성과 관련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6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서 후추위 구성과 첫 회의 일정을 논의해 이달 중 선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3명으로 압축된다. 이후 한 달 남짓 선거운동을 펼치며 본 선거는 다음달 넷째 주에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회원사 과반수 참석을 통해 투표를 진행하고 과반 득표를 얻으면 회장으로 당선된다. 현재 금투협 정회원사는 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308곳, 신탁사 14곳, 선물사 4곳 등 총 385개사다.
차기 금투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로 3년이다.
나 회장은 앞서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고심 끝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그동안 일부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분들이 재출마를 권유했지만 새로운 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협회장 선거 당일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재임 기간 중 성과로 ‘사전지정 운용제도(디폴트 옵션) 도입’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확대 개편’ 등을 꼽았다. 또 대체거래소(ATS) 설립 마무리 등을 남은 과제로 언급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공정한 선거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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