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LG화학 ‘투자주의’ 종목 지정…“소수계좌 거래 집중”

3거래일간 주가 16%↑...상위 10개 계좌 관여율 46%

LG화학 로고.ⓒLG화학

한국거래소는 오는 2일 하루동안 LG화학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소수 계좌의 매수 거래가 집중된 상태로 주가가 급등했다는 이유에서다.

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1일을 포함한 최근 3거래일(10.28~11.1)간 주가가 59만9000원에서 69만5000원으로 상승했는데 변동률이 16.03%에 달했다. 1일에만 전 거래일(62만6000원) 대비 11.02% 올랐다.

최근 3거래일간 매수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46.94%로 집계됐는데 최대 관여 계좌는 외국인 투자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계좌 매수 관여율은 3일간 해당 종목의 전체 거래량 대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수량 비중으로 산출한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대해서는 시장경보 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주의’는 거래소 시장경보제도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첫 단계의 경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