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상반기 순이익 11조2천억…전년비 23.2% 감소

원자재 가격 급등에 이익 감소…"연간 순이익 2조3600억엔"

2018년 피츠버그자동차박람회장에 설치된 토요타 로고ⓒ뉴시스

토요타자동차의 올해 4∼9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한 1조1710억엔(약 11조2000억원)이라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반기 기준으로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이 기간 매출은 14.4% 증가한 17조7093억엔(약 169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는 매출과 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철과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각각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토요타는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2022 회계연도 세계 예상 생산량을 기존 970만대에서 920만대로 50만대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내년 3월 말까지인 2022 회계연도의 실적이 매출액은 14.7% 증가한 36조엔, 순이익은 17.2% 감소한 2조3600억엔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