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vs 양효진, 흥국생명-현대건설 사령탑 서로 경계

이형석 2022. 11. 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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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간판 김연경(오른쪽)과 양효진이 1년 8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양효진은 현대건설의 제공권 장악을 책임진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공·수 키플레이어다. KOVO 제공

나란히 2연승 중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사령탑이 서로 경계했다.

두 팀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2~23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모두 개막 후 두 경기 모두 이겼다.

지난달 19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현대건설, 흥국생명, GS칼텍스의 3강 체제 예상이 가장 많았다. 지난 시즌 역대 최다 연승, 승점을 쌓은 현대건설이 전력을 유지했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합류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

이날 경기는 김연경과 양효진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둘은 1년 8개월 만에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본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이기고는 싶지만, 라운드가 길다. 분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특히 현대건설 양효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권 감독은 "늘 양효진을 막는 것이 고민인 것 같다. 영상으로 보니 확실히 잡기 힘들 것 같더라. 센터 수비는 상황에 따라서 바꿔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봉쇄법을 알고 있더라 경기 중에 상세하게 한 번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시브에 따른 원활한 세트 플레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연경의 합류를 가장 경계했다. 권 감독은 "보통 선수를 영입하면 1~2가지 장점이 생기는데, 김연경이 오면서 4가지가 좋아졌다. 흥국생명의 블로킹과 공격, 수비, 리시브가 다 좋아졌다"며 "(김연경이 들어와) 강팀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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