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5일까지 수도권 화장시설 운영시간 연장…장례 어려움 없도록”
이지영 2022. 11. 1. 18:58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차질 없는 장례를 위해 5일까지 수도권 화장시설의 운영시간을 연장해 화장 회차를 늘리기로 했다.
1일 복지부는 수도권 화장시설 전체 회차의 50%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 배정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장 시설 예약 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이 장례를 치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이 동의하는 경우 원주, 춘천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화장을 할 수 있게 관할 지자체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망자가 안치된 장례시설별로 1명씩 복지부 공무원을 파견하고 지자체 공무원은 사망자를 1대 1로 전담하게 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장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해 이태원 사고 사망자의 장례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추모공원 측은 조 장관에게 일반 화장 공급을 확대해 장례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에 화장이 이뤄지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고인이 가시는 마지막 길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례 진행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유가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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