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키움 '깜짝 전략' 요키시 불펜 대기…2차전 선발 애플러 유력

배중현 2022. 11. 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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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이 2022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1일 오후 인천 SS랜더스필드에서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다 생각에 잠겨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마운드 운영을 한 번 꼬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미출전 선수로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와 내야수 신준우를 등록했다. 당초 2차전 선발 투수로 예상돼 1차전 미출전이 유력했던 에릭 요키시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한다.

현장에선 포스트시즌 내내 손가락 물집으로 고생한 1차전 선발 안우진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는 "부상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원기 감독도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계획했던 거"라며 급조된 전략이 아니라고 전했다. 신준우는 경기 전 훈련 중 복직근 통증을 느껴 상태 확인 후 병원 진료 예정이다.

이날 키움의 선발 라인업은 김준완(좌익수) 이용규(지명타자)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푸이그(우익수) 김태진(1루수) 이지영(포수) 김휘집(유격수) 송성문(3루수) 순이다. SSG 선발 투수가 왼손 김광현이지만 오른손 타자 임지열과 전병우가 아닌 왼손 타자 이용규와 김태진을 포함한 게 눈에 띈다. 홍원기 감독은 "상대 투수를 전략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우선순위를 따져서 일단 이용규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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