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전조 현상?"…부산 도심 출몰한 바퀴벌레 떼, 알고 보니

ⓒ 온라인 커뮤니티

부산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서면 거리 한복판에 대형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출몰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달 31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면 바퀴벌레 떼 비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는 서면 거리에서 이동 중인 대형 바퀴벌레 수십 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성인 남성 2명이 바닥에 바퀴벌레약을 뿌리는 모습도 담겼다.

또 죽은 바퀴벌레를 빗자루로 모아 치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바퀴벌레의 대량 출현이 지진을 암시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이번 바퀴벌레 떼 출몰은 자연재해 전조증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가게 직원은 조선닷컴에 "보건소에서 하수구 방역을 했더니 바퀴벌레가 올라왔다"라며 "아직도 조금씩 바퀴벌레가 나와 가게에도 들어온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한 번 더 방역을 하고 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