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3분기 영업이익 45% 증가… 中 시장 성장 굳건

구은모 2022. 11. 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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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F&F 관계자는 "일찍부터 도입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덕분"이라며 "상품 기획부터 생산, 운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패션 비즈니스 전 과정을 디지털 시스템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효율 경영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MLB 등 F&F의 주력 브랜드는 향후 중국시장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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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F&F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F&F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84억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증가한 것을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16억8200만원으로 34.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095억8200만원으로 54.1% 증가했다.

F&F 관계자는 “일찍부터 도입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덕분”이라며 “상품 기획부터 생산, 운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패션 비즈니스 전 과정을 디지털 시스템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효율 경영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격적인 출점과 봉쇄 완화에 따른 점포당 매출 개선으로 중국법인의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봉쇄 조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MLB 등의 브랜드가 온·오프라인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MLB 등 F&F의 주력 브랜드는 향후 중국시장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패션시장은 상위 패션 브랜드로의 쏠림화, 특히 해외 브랜드 쏠림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쏠림화의 주체인 중국 Z세대가 F&F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호할 가능성마저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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