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 완성차 5개사 판매량 4개월 연속 증가…전년비 16.8%↑

강미선 2022. 11. 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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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이 4개월 연속 늘었다.

올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풀리면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생산량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완성차 5개사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10월 판매량 총 64만 5,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 2,598대)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1만 9,2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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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이 4개월 연속 늘었다.

올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풀리면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생산량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완성차 5개사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10월 판매량 총 64만 5,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 2,598대)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증가한 34만 7,32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6.7% 늘어난 6만 736대, 수출은 28만 6,588대로 4.7% 감소했다.

올 1~10월 누적 판매량은 325만 1,3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많았다.

전기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친환경차 판매량도 호조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10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1만 4,7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4,534대로 지난해 10월보다 32.7% 줄었지만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9,162대로 61.2% 뛰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늘어난 23만 8,66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13.7% 증가한 4만 3,032대, 수출은 7.5% 늘어난 19만 5,628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5,872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0.0% 증가한 2만 6,811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실적 증가세다.

수출은 419.0% 증가한 2만 2,741대로 올 들어 최대 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 7917대가 수출돼 증가세를 견인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트레일블레이저가 1360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1만 9,2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6% 증가했다.

내수는 4,338대로 13.3% 줄었지만 수출은 1만 4,920대로 125.2% 늘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1만 2,388대 수출돼 대부분의 수출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의 경우 QM6가 2.007대가 팔려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 효과로 올해 9월에 이어 10월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 7,850대, 수출 5,336대를 포함해 총 1만 3,18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139.4%, 수출은 261.0%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75.9% 증가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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