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고심 끝 차기 협회장 선거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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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나 협회장은 불출마 선언문을 내고 "고심끝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협회장의 불출마 선언은 선거 관련 공식적인 일정이 정해지기 전 업계 혼선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나 협회장은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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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하지 않겠다는 공약 이행”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나 협회장은 불출마 선언문을 내고 “고심끝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이달 초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6대 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나 협회장의 불출마 선언은 선거 관련 공식적인 일정이 정해지기 전 업계 혼선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나 협회장은 이번 불출마가 무엇보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공약 이행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회장 재임 기간에 디폴트옵션 도입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확대 개편, 금융투자세제 선진화 등 많은 성과가 있었고, 또 앞으로 대체거래소(ATS) 설립 등 마무리해야 할 일도 많은 만큼 연임에 도전하라는 권유가 많았다”면서도 “어떤 명분으로도 단임 약속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협회장은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족한 제가 3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부 및 감독 당국의 여러분들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협회 임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며 “한결같이 저를 지지해주신 회원사 대표님들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됐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희를 전했다.
그러면서 “협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엔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아울러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투협 후추위는 회장 후보를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내달 중순께 최종 후보자들을 선정한다. 이들이 약 한 달간 선거운동을 펼치고 오는 12월 넷째 주쯤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나 협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회장 후보군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등 4인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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