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올해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첫 수매 시작…총 9만1000톤 매입[경남브리핑]

강종효 2022. 11. 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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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올해 공공비축미곡 중 ‘건조벼’ 첫 수매를 1일 사천시 서포면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제히 수매한다.

경남도는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총 6만3000톤을 매입할 예정이며 ‘산물벼’(건조하지 않고 바로 출하하는 벼) 2만8000톤도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11월30일까지 매입하고 있어 올해만 총 9만1000톤의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한다.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매입 직후 포대(40kg/조곡)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즉시 지급하고,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이 확정되는 연말에 나머지 차액분을 최종 정산해 지급해 준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벼 품종검정제가 시행됨에 따라 매입 품종 외 타 품종 혼입률이 20% 이상인 부적합 농가는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 오픈

경상남도가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국내외 미식 여행객을 유치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꾀하는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을 11월 1일 오픈한다.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은 도내 18개 시군 우수 음식점의 위치, 메뉴, 가격 등의 주요정보를 제공하며 예약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짐으로써 경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경남의 인기 음식점과 함께 여유롭게 여행일정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카카오, 구글 아이디로 연동할 수 있으며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국어 페이지로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참가 음식점 신청을 받아 현재 250여 개의 도내 우수 음식점들이 입점을 완료했으며 타 플랫폼과 달리 중개수수료 없이 모든 매출을 정산 받을 수 있어 음식점주의 부담을 줄이고 혜택을 극대화했다.

경남관광재단은 시스템 오픈을 기념해 1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음식점을 예약하고 결제한 고객이면 누구나 최대 50% 할인(최대 3만원 한도, 1인 1회, 결제기준 선착순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음식점과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결제단계에서 50% 할인된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돼 적용된다.

할인이벤트는 △경남관광 길잡이 △위메프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복지몰 ‘휴가샵’ △베네피아 바로가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시스템을 활용해 식당을 방문하고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올리면 선착순 30명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후기이벤트도 1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함께 진행된다.

강승제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 250여 개의 우수 음식점들이 함께한 경남 미식여행 예약결제시스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 다대다포항,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선정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에 경남 '거제 다대다포항'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은 전국 115개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최종 5개항을 선정하는 공모사업으로 전국 9개 시․도에서 21개항이 신청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전북 격포항, 강원 남애항, 전남 녹동항, 충남 안흥항과 함께 경남도의 거제 다대다포항이 최종 선정됐다.


‘클린(CLEAN) 국가어항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해 경관이 살아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는 해양수산부의 시범사업으로 올해 5개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각 항별로 1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투입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다대다포항은 향후 클린 국가어항 사업으로 △연안여객선 터미널 신축 △수변공원 및 광장 조성 △야관경관 특화 사업 △어구보관시설 개선사업 등 국비 100억 원 이상을 확보하게 되어 국가어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어촌지역 활력을 증진시키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표주업 경남도 어촌발전과장은 "거제 다대다포항의 클린 국가어항 선정을 계기로 경남도에서 지원되고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 및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연계해 관광․레저․휴식을 겸비한 거제 남부권 해양관광 및 지역활성화 중심거점 어항으로서, 명품어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수명 경남도의원, 친환경어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대표 발의

백수명 경남도의원(고성1, 농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경상남도 친환경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일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11월 16일 본회의 심사가 통과되면 즉시 시행된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수산물과 유기어업자재의 생산․유통 지원 △친환경어업인에 대한 소득 보전 △친환경어업의 기술 개발 및 보급 △친환경수산물의 판매, 소비, 수출 촉진 지원 및 연계 시책 마련 △친환경수산물의 학교 급식용 식재료 사용 등이다.

백수명 의원은 "현대 어업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 혁신 덕분에 신선한 수산물을 좀 더 싼 값에 먹을 수 있게 됐지만 이러한 혜택을 계속 누리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을 다함께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신 경남도의원, 서부청사 기능 활성화 주장

조현신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진주3)은 1일 경상남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한 경남도 서부청사의 기능 활성화를 주장했다.

조현신 의원은 "서부경남이 도내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인구와 산업, 경제력 등은 도 전체 20%대에 머물고 있다"며 "서부경남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위기지역이 다수 분포돼 있어 특단이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서부경남도민의 큰 염원을 안고 2015년 홍준표 지사가 서부청사를 개청한 이래 개청 당시의 기대와를 달리 역할이 크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부청사의 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부경남 지역재조정을 통해 통영과 거제를 포함해 4개시 8개 군으로 확대해 도내 전 해안을 관할하게 됨으로 서부청사로 해양수산국 이전이 필요하다"며 "진주·사천의 항공우주산업, 거제·통영의 조선산업, 남부내륙철도 조기개통을 위한 지역발전 선도부서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지역소멸을 막아낼 시간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서부청사의 확대된 기능을 바탕으로, 역할이 부여될 때 낙후된 서부경남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민선8기 도정의 책임 있는 균형발전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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