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안 우리가 지킨다! … BPA, 외국선원 밀입국 초동대응 합동모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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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 해안의 치안을 지키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BPA가 지난 31일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외국인 선원의 밀입국 시도 등에 대처하는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원양 꽁치잡이 어선들의 감천항 입항이 집중되는 시기인 11~12월에 외국인 선원들의 밀입국, 도주, 무단이탈 시도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초동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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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 해안의 치안을 지키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BPA가 지난 31일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외국인 선원의 밀입국 시도 등에 대처하는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원양 꽁치잡이 어선들의 감천항 입항이 집중되는 시기인 11~12월에 외국인 선원들의 밀입국, 도주, 무단이탈 시도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초동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상에서는 전문 다이버를 투입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외국 선원이 바다로 뛰어들어 달아나는 상황을 연출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보안장비로 외국 선원(다이버)을 발견해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검거했다.
육상훈련은 선박에서 무단이탈한 선원이 보안 울타리를 넘어 부두 밖으로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초소 근무자와 기동타격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검거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외국 어선들이 수리를 위해 찾는 감천항 내 민간 조선소들의 자체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조선소 보안관리 책임자들도 이번 훈련을 참관했다.
BPA는 지난 25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경찰, 해양경찰, 부산항보안공사,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감천항 경비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감천항 경비보안 강화 대책은 꽁치잡이 어선들이 어획물 하역을 마치고 대부분 출항하는 12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보안 관계기관이 항만으로 밀입국 시도자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의심 선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보안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경비를 더욱 강화해 보안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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