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기고 1위인 것보다 예쁜 20위가 낫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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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세계 20위가 못생기고 세계 1위인 것보다 낫다'는 말을 들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선수 소라나 크르스테아(세계랭킹 38위·루마니아)가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기량보다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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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예쁜 세계 20위가 못생기고 세계 1위인 것보다 낫다’는 말을 들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선수 소라나 크르스테아(세계랭킹 38위·루마니아)가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기량보다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을 비판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매체 ‘익스프레스’의 기사에 따르면, 크르스테아는 루마니아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 ”수 년 전에 후원사와 계약할 때 '예쁘고 TOP 20위에 드는 것이 못생기고 세계 1위가 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크르스테아는 해당 팟캐스트에서 “당시 후원사는 줄곧 내가 운동선수로서 좋은 외모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후원사는 ‘당신이 20위 안에 들면, 사람들은 당신(광고)을 어디서나 매일 24시간, 매주 볼 수 있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모든 것이 마케팅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선 스타 선수들이 (기량만으로) 잘 팔리지만, 동유럽은 그렇지 못하다”라며 기량보다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마케팅을 비판했다.
세계랭킹 38위인 크르스테아는 2013년 8월 랭킹 21위까지 오른 실력 있는 선수로, WTA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바 있으며 통산 747만5천507달러(약 106억5천만원)의 상금을 대회에서 획득한 바 있다.
사진=WTA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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