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경쟁, 韓 vs 中 양강 구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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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 양강(兩極)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은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배터리 산업의 날' 주제발표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를 둘러싼 기술 경쟁은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의 배터리 기술은 (한국을) 너무 많이 따라왔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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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 심화…지적재산권으로 경쟁 우위 갖춰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 양강(兩極)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은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배터리 산업의 날’ 주제발표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를 둘러싼 기술 경쟁은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의 배터리 기술은 (한국을) 너무 많이 따라왔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를 위해서는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대체 불가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현재 리튬이차전지 베이스와 케미스트리를 따져볼 때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싸움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우리만의 고유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전략적 지식재산권(IP)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한 발 뒤처진 미국과 유럽도 차세대 전지에 굉장히 많은 연구개발(R&D)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우리도 무조건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 뿐 아니라 IP를 확보해 핵심기술, 영업비밀 등과 같은 것들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터리 업계 내에서도 소송이 많아, 전략적인 IP 확보는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전지에 대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조금 더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 사례로 들 수 있는 게 일본”이라며 “일본이 뒤늦게 계획을 전략적으로 수정을 하면서, 우리도 조금 더 차세대 기술 있어 전략적 유연성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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