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58만5984대 판매…"반도체 수급 회복세"(종합)

유현석 2022. 11.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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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국내외 총 58만5984대를 판매했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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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국내외 총 58만5984대를 판매했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736대, 해외 28만658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732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5.1%, 해외는 13.9%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6만 736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4661대, 아이오닉6 3667대, 쏘나타 3323대, 아반떼 5615대 등 총 1만726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147대, 싼타페 2722대, 아이오닉5 2169대, 투싼 1729대, 캐스퍼 3908대 등 총 1만 6971대가 팔렸다. 포터는 9020대, 스타리아는 346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72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818대, G80 3082대, GV80 1945대, GV70 2413대, GV60 493대 등 총 1만1291대가 팔렸다.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한 28만 658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23만8660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국내에서 4만3032대로 같은 기간 13.7%, 해외에선 19만5628대로 7.5% 늘었다. 차종별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4만447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5872대 팔렸다. 승용차 가운데서는 K8이 3613대를 필두로 총 1만3791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쏘렌토가 5127대로 가장 많이 팔리는 등 총 2만3028대를 기록했다. 상용모델은 총 6213대 팔렸다. 해외 판매량 기준으로는 스포티지가 3만9525대로 가장 많았고 셀토스·K3(포르테)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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