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 1번 지명타자, 포수는 김민식 배치
SSG 랜더스가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1번에 배치했다. 포수 마스크는 김민식이 쓴다.
SSG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 라인업을 내세운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민식이 시즌 중에도 김광현과 두 번 정도 호흡을 맞췄다. 기동력을 막는 차원에서 송구 능력도 고려했다. 연습 경기 동안에도 김광현과 계속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정후. 정규시즌에서도 워낙 잘 했던 선수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제 기준에서 도망가는 피칭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으로 붙어서. 친다고 다 안타가 되고, 홈런이 되는 건 아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SSG는 3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 기간 청백전과 두산 퓨처스(2군) 팀과 여섯 차례 연습경기를 했다. 김 감독은 "청백전보다는 상대팀이 있는 게 더 좋았다. 1회 수비가 중요할 것 같다"며 경기 초반 감각을 강조했다.
SSG의 올 시즌 수비력은 리그 최정상급이었다. 외야타구처리 비율은 44.5%로 2위, 내야타구 처리비율도 2위에 올랐다. 손지환 수비코치는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 등 강타자들에 대한 시프트에 집중했다. 투수들의 구위에 따른 수비 이동도 있다"고 귀띔했다.
김원형 감독은 "상대지만 이정후는 인정해야 한다. 그래도 도망가는 투구를 해서는 안 되고 과감하게 정상적으로 붙어야 한다. 볼 카운트가 몰리지 않고, 이정후 앞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면 좀 더 편하게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 마무리 체제를 천명한 김원형 감독은 불펜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 김원형 감독은 "2차전 선발 투수인 윌머 폰트와 오원석을 제외하고 모두 불펜에 대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엔 네 명의 마무리가 나섰는데, 노경은이 시즌 막바지 마무리였으나 기간이 짧았다. 상황에 따라 마지막 투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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