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한 달여 만에 2300 안착…코스닥 700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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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 만에 23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장 내내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01% 상승한 6만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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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6개 종목 상승세 두드러져
외인, 삼성전자 2거래일 연속 '사자
LG엔솔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 만에 23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장 내내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으로 수급이 이어졌다. 코스닥은 개장 후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장 후반 기관이 합세하며 700을 탈환했다.
1일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61P(1.81%) 오른 2335.2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35% 오른 2301.58에 장을 시작해 한 때 2335.57(+1.83%)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5억원, 1943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3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3.13%)만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01% 상승한 6만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16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일(2470억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경우 지난 21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6.63% 상승한 56만3000원에 마쳤다. 외국인이 1002억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0.57%, SK하이닉스 +1.45%, 삼성SDI +3.12%, LG화학 +11.02%, 네이버 +0.59% 등이 오름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8%(4.72P) 오른 700.0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10월 6일(706.01)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이 지수를 견인했다. 홀로 4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억원 17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부분 엘앤에프 +1.69%, 리노공업 +1.61%, 에코프로비엠 +0.35%, 카카오게임즈 +0.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와 천보는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로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9월 급락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현재 20주 이평선(2350p)까지 근접했다"라며 "다만 기술적인 분석 측면에서 20주 이평선까지 단기 반등한 이후 평균적으로 13.3%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2325p)에 평균 하락률을 적용할 경우 2014p까지 하락할 수 있다"라며 "통화정책 안도감이 좀 더 유입될 수 있지만 코스피 2300 이상에서는 추격 매수는 최대한 자제하고 기존 주식 비중을 줄이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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