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라떼9'·'라디오스타' 등 결방

이태원 참사 여파로 예능프로그램들의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1일 TV조선은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결방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채널S

해당 시간에는 '마이웨이 특별판-살아있는 전설'이 방송될 예정이다.

채널S 예능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 측도 "오는 2일 방송 예정이던 '김구라의 라떼9'가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결방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태원 참사 애도에 동참했다.

마찬가지로 2일 방송 예정이던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쇼10' 측도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결방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오는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예정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도 결방되며, '다큐플렉스'가 대체 편성됐다.

EBS 또한 일부 프로그램 편성을 재조정했다. EBS에 따르면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자이언트 펭TV'는 '아주 특별한 기행'으로 대체된다. 이날 오후 11시 55분 예정됐던 '스페이스 공감'은 '극한 직업'으로 대체된다. 6일 오전 10시에는 '자이언트 펭TV 스페셜'이 방송될 시간에는 '특선 다큐프라임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가 오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주요 예능 및 드라마 프로그램들을결방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