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현장통제’ 진실공방…경찰 “자제 요청 받았다" vs 상인회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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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핼러윈 현장통제 여부를 놓고 경찰과 지역 상인회간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상인회가 사고 발생 사흘 전 통제 자제를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상인회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26일 용산경찰서와 이태원관광특구상인연합회(상인회)·용산구청·이태원역 관계자가 모인 '핼러윈 기간 시민 안전 확보 간담회'에서 상인회 간부가 이 같이 요청하며 경찰의 현장 통제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는 것이 경찰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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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경찰, 간담회에서 200명 정도 현장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혀"
“시민들 도로에 못나가도록 경찰·상인회가 함께 안전관리 나서고 병목현상 단속했다”
서울 이태원 핼러윈 현장통제 여부를 놓고 경찰과 지역 상인회간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상인회가 사고 발생 사흘 전 통제 자제를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상인회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한 간부는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회 A씨가 작년처럼 경찰관 기동대가 도로 곳곳에 깔려 호루라기 불면서 사람들을 통제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 용산경찰서와 이태원관광특구상인연합회(상인회)·용산구청·이태원역 관계자가 모인 ‘핼러윈 기간 시민 안전 확보 간담회’에서 상인회 간부가 이 같이 요청하며 경찰의 현장 통제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는 것이 경찰의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상인들은 핼러윈 특수만 기대하는데 그때(작년에) 경찰 때문에 손해가 막심했다. (올해도 그러면) 상인들은 다 죽는다’고도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인들은 자발적인 자정 노력으로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고, 구청 사람들은 축제에서 배출될 쓰레기 얘기만 했다”고 강조했다.
상인회 측은 이 같은 경찰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이 해당 간담회에서 ‘200명 정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핼러윈 기간엔 시민들이 도로로 나가지 못하도록 경찰과 상인회가 함께 안전 관리에 나서는 한편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곳을 단속했다는 것이 상인회 측 주장이다.
한편 용산경찰서와 서울교통공사는 이태원 사고 발생 직전에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는지를 놓고 양측 통화내역을 공개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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