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태원 참사, 책임 물을 사람 물어야…철저히 규명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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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질의 등도 생략한 채 진행된 이태원 참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보고에 대해 야당은 '부실한 보고'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국회 행안위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교흥 의원은 1일 이태원 참사 관련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 현안보고를 청취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안 질의를 안 한 것은 엄중한 사태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좀 더 이 사태에 대한 일을 마무리 하라고 안 한 것"이라며 "오늘 업무보고는 왜 이 사태가 터졌는지에 대한 원인과 현재 진행상황, 대책 등이 빠졌다. 엄청나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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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현안질의 등도 생략한 채 진행된 이태원 참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보고에 대해 야당은 ‘부실한 보고’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야당은 본격적으로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행안위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교흥 의원은 1일 이태원 참사 관련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 현안보고를 청취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안 질의를 안 한 것은 엄중한 사태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좀 더 이 사태에 대한 일을 마무리 하라고 안 한 것"이라며 "오늘 업무보고는 왜 이 사태가 터졌는지에 대한 원인과 현재 진행상황, 대책 등이 빠졌다. 엄청나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적 책임 물을 사람은 물어야 한다"며 "(이번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진정한 사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위가 가동되는데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다음 주는 현안 질의를 해 하나하나 다룰 것"이라고 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오늘 업무보고는 정부와 지자체는 책임이 없다는 일종이 면피성 보고였다고 생각한다"며 "이태원 핼러윈 축제는 올해 실시한 축제가 아니라 십수년간 계속된 축제로, 주최자 없는 축제여서 법적 미비점 있어서 정부 책임 없다는 주장은 정말 손으로 해를 가리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도 원인 규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표는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일은 천재 지변이 아닌데, 내 가족과 친지 이웃들이 영문 모른 채 죽어가야 했는지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금부터 이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피할 수 없는 사고였는지 철저히 규명할 때가 됐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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