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유통업계 대형행사 취소·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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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예정된 행사나 마케팅을 중단 혹은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데이'를 전면 취소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행사는 고객과 약속한 부분인 만큼 다음 달 9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마케팅, 광고, 홍보, 이벤트는 전면 취소하고 상품 할인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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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예정된 행사나 마케팅을 중단 혹은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데이'를 전면 취소한다. 쓱데이는 1년에 한 번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온·오프라인에서 펼치는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한식구가 된 G마켓과 옥션까지 가세, 2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치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로 다음 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전격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롯데는 27일부터 진행 중인 롯데 유통군 할인 행사인 '롯키데이'의 마케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행사는 고객과 약속한 부분인 만큼 다음 달 9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마케팅, 광고, 홍보, 이벤트는 전면 취소하고 상품 할인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도 미뤄지거나 더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이른 27일부터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를 시작한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더현대 서울에 매일 3회씩 5분 동안 6000개의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닝 쇼'를 진행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관련 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3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한 외관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참사로 총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31일 기준 155명, 부상자는 152명으로 집계됐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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