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남은 올해,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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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두 달 가량 남은 가운데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 기조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순매수할때는 지수가 상승한 반면 순매도할때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앞서 외국인들은 7월(2조3215억원)과 8월(3조6501억원) 두 달간 총 5조9716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 기간 중 코스피지수는 5.98%(2332.64→2472.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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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수급과 지수 연동성 강해...11월도 사자로 출발
올해가 두 달 가량 남은 가운데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 기조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외국인들의 태세 전환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반전을 꾀했던터라 향후 수급에 따른 지수 변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310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9월) 한 달간 2조1239억원을 순매도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양상이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10월 한 달간 코스피지수는 6.41%(2155.49→2293.61) 상승했다. 전월이었던 9월 코스피지수가 12.81%(2472.05→2155.49)나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극적인 반전을 보인 셈이다.
최근 외국인들이 공매도(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 대신 숏커버링(주식시장에서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되갚기 위해 다시 사는 환매수)에 나서면서 증시가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두 달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외국인들의 수급에 따라 움직인 측면이 강하다. 외국인이 순매수할때는 지수가 상승한 반면 순매도할때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앞서 외국인들은 7월(2조3215억원)과 8월(3조6501억원) 두 달간 총 5조9716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 기간 중 코스피지수는 5.98%(2332.64→2472.05) 상승했다.
올 상반기(1~6월)에 외국인들은 총 16조1768억원 순매도하며 월 평균 2조696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는데 이 기간 지수는 21.66%(2977.65→2332.64)나 하락했다.
11월 첫날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2300을 넘어 2330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1포인트(1.81%) 상승한 2335.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 때문에 남은 두 달간 외국인들의 수급과 지수 방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낙폭이 컸던 만큼 이를 어느정도 회복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할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은 실적 모멘텀 양호한 섹터에서 매수하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경기 턴어라운드(전환)는 멀었지만 긴축 강도 완화 기대감은 곧 경기 둔화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동일한 것으로 이는 경기 베타가 높은 국내 증시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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