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브리 파크 개장…하루 입장객 제한에 12월까지 티켓 매진

정현진 2022. 11.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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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현실 세계로 옮긴 '지브리 파크'가 1일 개장했다고 31일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 중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캐릭터와 명장면을 재현한 '지브리의 대창고',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상점을 참고해 만든 '청춘의 언덕', '이웃집 토토로'의 전원 풍경을 모티프로 삼은 '돈도코 숲' 등 3곳만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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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현실 세계로 옮긴 '지브리 파크'가 1일 개장했다고 31일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지브리 파크는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하며 하루 5000명의 인원 제한이 있다. 티켓은 이미 12월분까지 매진됐다. 입장객 수는 연간 180만명으로 도쿄 디즈니파크의 최대 입장객 수(2018년)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지브리 파크는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나가쿠테시에 들어섰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고로가 기획해 조성했다. 총 사업비는 340억엔(약 3300억원)이 투입됐다. 니혼게이자이는 "190개국에 전달된 지브리 작품은 해외에도 고정팬이 많아 안정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전했다.

지브리 파크의 내부는 5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그 중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캐릭터와 명장면을 재현한 '지브리의 대창고',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상점을 참고해 만든 '청춘의 언덕', '이웃집 토토로'의 전원 풍경을 모티프로 삼은 '돈도코 숲' 등 3곳만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나머지 구역인 '모노노케 마을'과 '마녀의 골짜기'는 2024년 봄 이전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2001년부터 도쿄 미타카시에 지브리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미술관은 코로나19 이전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몰리던 관광 명소였다. 아이치현은 지브리 파크도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면서 480억엔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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