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얼굴 노출 등 개인정보 침해 집중 모니터링 실시

장구슬 2022. 11. 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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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11월 한 달간 개인정보 침해 상황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모자이크 되지 않은 피해자의 얼굴 사진이나 동영상 등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등의 침해 사실을 발견하면 12개 주요 사업자 핫라인을 통해 차단·삭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12개 주요 사업자는 구글·메타·네이버·카카오·트위터·데일리모션·VK·타오바오(알리바이)·텐센트·핀터레스트·MS(Bing)·SK컴즈(네이트) 등이다.

또 모니터링 중 인지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1명 등 총 307명이라고 밝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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