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1명 개인정보 유출 “경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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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명의 이름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작성된 청주시 내부 문건이 보고되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에서 사망한 청주 거주자 A씨의 이름, 생년월일, 가족 구성, 주소를 기록한 문건이 유출됐다.
시는 관내 거주자의 이태원 참사 사망·부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할 목적으로 구호금 및 장례비용을 덧붙여 이 문건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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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내부 공유 과정에서 유출된 듯
충북 청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명의 이름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작성된 청주시 내부 문건이 보고되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에서 사망한 청주 거주자 A씨의 이름, 생년월일, 가족 구성, 주소를 기록한 문건이 유출됐다. 시는 관내 거주자의 이태원 참사 사망·부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할 목적으로 구호금 및 장례비용을 덧붙여 이 문건을 작성했다.
문건에서 ‘장례식장에 보건복지부 직원을 파견해 지방자치단체와 유족 간 장례 절차 등에 관한 협의가 예정됐다’거나 ‘유족의 심리지원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시는 이 문건이 관련 부서에서 이범석 청주시장까지 보고되는 과정에서 촬영돼 이미지 파일로 흘러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서 이태원 참사를 대응하는 부서는 업무처리를 위한 정보공유 차원에서 충청북도에도 이 문건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건이 관련 부서 및 지자체 간 공유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유출된 문건을 내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인정하면서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1명 증가한 156명이라고 발표했다. 중상자 1명이 사망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중상자 수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29명, 경상자는 122명으로 파악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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