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출, 당분간 증가세 반전 쉽지 않아…수출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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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이들 5대 분야는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거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 등으로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 분야"라며 "이달 중 5대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해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부분의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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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수출구조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춘 과제들을 발굴해 연내 추진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세계 교역이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문체부·농식품부·산업부·고용부·여가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국조실·공정위·금융위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글로벌 경기여건이 개선될 경우 우리 수출이 빠르게 증가세로 반등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출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대 분야별로 수출동력 확보를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이들 5대 분야는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거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 등으로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 분야"라며 "이달 중 5대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해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부분의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투자지원반도 조속히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부총리는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 앞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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