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BJ배지터 "母가 울먹이며 전화…'그만 올려' 남성, 신상 털지 말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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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배지터(본명 채경민)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BJ배지터는 1일 오전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면서 배지터는 많은 이들로부터 의인으로 불리고 있다.
배지터는 방송 당시 이른바 '청재킷 의인'과 '뿔테 의인'의 도움으로 계단 위로 올라가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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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프리카TV BJ배지터(본명 채경민)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BJ배지터는 1일 오전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배지터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벌어진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현재 큰 후유증은 없는데, 몸에 좀 알이 배겼다. 다만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게 괴롭다. 일부러 관련 영상은 찾아보지 않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면서 배지터는 많은 이들로부터 의인으로 불리고 있다. 반면 그와 같은 공간에 있던 한 남성은 "그만 올리라고"라는 발언을 한 것이 고스란히 방송을 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배지터는 "그 분도 그 전까지 함께 사람들 구조하는 걸 도와줬다"고 말하면서 "다 같이 현장에서 빠져나온 건데 신상 털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왔던데, 다른 분이 올리신 것"이라면서 "나는 방송을 하는 사람이니까 상관없는데, 다른 분들은 일반인 아닌가. 마녀사냥이 될 수도 있고, 그런 걸 원치 않는다. 거기다 단순한 방송이 아니라 참사 현장 아닌가.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남성이 먼저 그 위치에 있었고, 나중에 도움을 받아 올라온 배지터와 함께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힘썼다. 다만 해당 남성은 공간이 부족해져 올라온 사람들도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배지터 또한 "그 사람도 이해된다. 자기 사람 지켜야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배지터는 방송 당시 이른바 '청재킷 의인'과 '뿔테 의인'의 도움으로 계단 위로 올라가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그는 "청재킷 형님, 뿔테 형님의 지인이 있으시다면 쪽지를 보내달라. 그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내가 구해드린 분이 내게 고맙다고 한 것처럼, 나도 그 분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가 키가 커서 산 게 아니다. 사람들한테 눌리다보니 위로 뜨게 되더라. 난간에서 밀리다보니 공중에서 떠 있었는데, 청재킷 형님이 잡아줘서 올라갈 수 있었다"고 '청재킷 의인'에게 다시금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면서 "우리나라 방송국들이나 신문사도 그렇고, 일본 NHK와 BBC 코리아에서도 인터뷰 요청이 왔다. 그런데 일단 그럴 경황이 없어서 다 거절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지터는 "현장을 빠져나와서 집으로 와서는 나도 경황이 없어서 부모님께 연락을 못 드렸다. 뜬눈으로 밤을 새다 오전에 엄마가 울먹거리면서 전화를 하셔서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평소에 운동을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사진=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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