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투자상담사 사칭 6억7000만원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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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투자상담사를 사칭해 투자자들로부터 6억7000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36)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20대 B씨 등 10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투자리딩방'에서 전문 투자상담사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내게 해주겠다"고 투자자 10명을 속여 6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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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투자상담사를 사칭해 투자자들로부터 6억7000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36)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20대 B씨 등 10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투자리딩방’에서 전문 투자상담사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내게 해주겠다”고 투자자 10명을 속여 6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유령법인 계좌 공급, 투자리딩, 투자권유(바람잡이), 자금세탁, 투자금인출 등 역할을 나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집한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허위로 만든 가상자산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시킨 뒤 먼저 소액을 투자받으면 마치 수익이 난 것처럼 돌려주는 방식으로 많은 돈의 투자를 유도했다.
또한 이들은 투자자가 투자금과 수익금 인출을 요구하면 수수료 22%를 선입금해야 한다고 속이고 입금과 동시에 가상자산 사이트에서 차단해 투자금과 수수료까지 가로챘다.
피해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처음으로 재테크를 해보려 했던 대학생, 사회초년생, 주부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허위 수익 인증을 이용한 문자메시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을 토대로 투자리딩방 관련 사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수익을 내건 투자 유도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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