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성폭행범 박병화 입장문 내고 '퇴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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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화성 봉담지역 원룸에 거주지를 정한 연쇄 성폭력범 박병화(40)의 퇴거를 촉구했다.
경기교육청은 1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한다"며 "박병화가 입주한 화성시 봉담읍 일대 원룸촌은 대학은 물론 초, 중, 고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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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화성 봉담지역 원룸에 거주지를 정한 연쇄 성폭력범 박병화(40)의 퇴거를 촉구했다.
경기교육청은 1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한다"며 "박병화가 입주한 화성시 봉담읍 일대 원룸촌은 대학은 물론 초, 중, 고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거주지에서 초등학교까지 거리는 불과 500m밖에 되지 않는다"며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불안과 안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박병화 퇴거는 물론 해당 지역 치안 관리 강화, 범죄 예방시설 확충, 안전 교육 확대 등 학생들의 안전보장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교육청은 특히 "이번 사안은 비단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조두순, 김근식 등 성범죄자의 출소 후 거주지를 둘러싼 지역민 반발과 갈등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31일 만기 출소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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