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정부 무능·불찰 때문..책임 소재 따져야 이런 일 재발 안해”

이재명, '이태원 참사'에 "명백한 인재···정부 무능·불찰 때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가계부채와 고금리 편'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무능과 불찰로 인한 참사가 맞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작년에도 경찰이 현장에 질서 유지 위해 파견됐고, 실제로 주민 보호 활동 했다가 차도, 인도를 분리하고 군중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당연히 더 많은 수의 국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일체 질서 유지 위한 계획이 아예 없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경찰관들이 현장에 파견되서 질서 유지 했으면 이 사건이 생겼겠나”고 반문했다.

그는 “그 이전에 더 많은 인원이 참여했음에도 아무런 안전사고가 발생 안했다. 그런데 어떻게 당국자들이 자기책임이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일은 천재 지변이 아닌데, 내 가족과 친지 이웃들이 영문 모른 채 죽어가야 했는지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책임소재를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 재발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며칠 보내고 계설거다”면서 “지금은 사고 수습이 급선무다. 민주당은 참사 수습 후속 조치 우선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만큼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