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1500만원 눈 앞, 올해만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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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대비 10% 올랐다.
부동산R114는 올해 1~9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45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평균 분양가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3.3㎡당 1500만원을 넘어선 적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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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대비 10% 올랐다. 3.3㎡당 1500만원 선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내내 원자재값이 오르면서 기본형 건축비가 잇따라 상승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는 올해 1~9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45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의 평균 분양가(1320만원)보다 10.4% 올랐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말에는 1500만원 선에 닿을 가능성이 있다. 평균 분양가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3.3㎡당 1500만원을 넘어선 적은 한 번도 없다.
부동산 업계에선 분양가 상승 폭이 더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 뛰었다.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분양가가 치솟다보니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청약 미계약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도 강북구 일부 단지 등의 고분양가로 인식하는 단지에서 미계약이 발생하고, 무순위 청약 또는 선착순 분양이 반복됐다.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고 청약시장은 꽁꽁 얼어붙으면서 신규 아파트 단지의 가격이 분양 성패를 가르는 변수로 떠올랐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의 청약 성적을 살펴보면 평균 18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를 비롯해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등의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아파트 단지들이 상위 5위권 가운데 4개를 차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멘트 등의 원자재 가격은 물론 인건비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빚어지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공사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추가 인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택지지구 및 신도시 등이 앞으로 청약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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