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사흘 만에 고개 숙인 이상민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

나성원 2022. 11. 1.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을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이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장관, 국회 행정안전위 현안보고 출석
“국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 있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근 경찰청장, 이 장관,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겸 차장.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참사 발생 사흘 만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공식 사과한 것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국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며 이 같이 말한 후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 먼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특히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들과 딸을 둔 한 아버지로서 이번 사고가 너무 황망하고 안타깝다”며 “너무도 비현실적인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참담함을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최근 제가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의 최근 발언과 관련한 논란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을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이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대형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발생 다음 날인 지난 30일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며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장관은 지난 31일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발언과 관련해 책임 회피 논란이 커지자 같은 날 오후 “국민께서 염려하실 수도 있는 발언을 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