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담공무원 파견... 심리지원상담부스ㆍ마음안심버스 운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0월 31일 전담팀을 장례식장에 파견해 이태원 사고 유가족 지원을 시작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태원 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목격자 등을 위해 심리상담 지원에 나섰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이전의 일상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태원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뿐만 아니라 상담이 필요한 분들께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0월 31일 전담팀을 장례식장에 파견해 이태원 사고 유가족 지원을 시작했다.
전담팀은 사회복지 경력 31년 차 팀장, 사회복지 직원 2∼3명으로 꾸렸다. 사망자 장례 편의 지원, 장례비·구호금 신청 대행 등 유가족 생활 안정을 돕는다.
장례비용은 최대 1500만원. 구가 직접 장례 관련 업체에 실비 정산한다. 다만, 유가족이 장례비용을 직접 지급한 경우 유가족 계좌로 입금한다. 이송, 검안, 빈소사용, 영정사진, 제사, 제단, 식사비 등 장례 절차에 쓰인 비용이 대상이다.
구 관계자는 “사망자 이름, 장례식장 정보만 갖고 일단 출발한다”며 “유가족 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해 필요한 도움을 챙겨보겠다”고 전했다.
구호금은 2000만원. 재난수습 필요에 따른 주거지원비 1일 7만원 한도 최대 7일분 지급은 별도다. 사망자가 주 소득자인 경우 가구 소득 기준에 따라 생계비(최대 3개월)를 지원한다. 기타 문의는 구 복지정책과로 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장례식장에 배치된 직원들이 유가족을 위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11월 5일 밤 11시까지 녹사평역 광장(이태원로 134)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분향소 일일 근무자는 14명. 현장에는 의사, 간호사, 구급차를 배치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 조문객 누구나 헌화할 수 있도록 현장에는 조화가 준비돼 있다. 11월 1일 정오 기준 누적 조문객은 4320명이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태원 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목격자 등을 위해 심리상담 지원에 나섰다.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녹사평역 광장 인근에 심리지원 상담부스와 마음안심버스를 마련한 것.
심리지원 상담부스는 합동분향소 운영기간인 11월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곳에는 상담사 2명이 상주하며 정신과적 평가 및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필요시 전문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등) 연계도 실시한다.
마음안심버스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운영한다. 이태원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치료를 돕기 위해 정신건강검사 및 스트레스 측정, 상담, 심리적 이완을 돕는 안정화 기법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운영기간은 11월4일까지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와 함께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유족과 목격자 등 고위험군 심리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인 심리상담은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이전의 일상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태원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뿐만 아니라 상담이 필요한 분들께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