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연기, "추모 동참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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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는 5일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개최를 예고했던 촛불중고생시민연대(아래 중고생연대)가 집회를 오는 12일로 연기했다.
1일 중고생연대는 "핼로윈 참사 추모의 뜻에 함께 하기 위해 중고생 촛불집회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더불어 핼로윈 참사의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중고생 촛불집회 공격에 활용한 교육부의 최근 행태에 대한 규탄 성명을 함께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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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최근 공개한 촛불집회 안내 포스터. |
ⓒ 촛불중고생시민연대 |
당초 오는 5일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개최를 예고했던 촛불중고생시민연대(아래 중고생연대)가 집회를 오는 12일로 연기했다. "핼로윈 참사 추모의 뜻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1일 중고생연대는 "핼로윈 참사 추모의 뜻에 함께 하기 위해 중고생 촛불집회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더불어 핼로윈 참사의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중고생 촛불집회 공격에 활용한 교육부의 최근 행태에 대한 규탄 성명을 함께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고생연대는 오는 3일 학생의 날을 맞아 예정했던 윤석열 규탄 중고생 시국선언도 취소하기로 했다. 중고생연대 관계자는 "시국선언에 중고생 12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부득이 취소하고 오는 12일 촛불집회에서 시국선언까지 함께 발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지난 (10월) 30일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이태원 참사를 촛불집회와 연관시켜 '11월 5일 개최되는 중고생 촛불집회 역시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행사인 만큼,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적극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교육부는 비극적 참사를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경악을 금치 못할 인면수심적 행위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관련기사 교육부차관, 이태원 참사에 "중고생 촛불집회, 필요한 조치 취하라" http://omn.kr/21eak).
그러면서 중고생연대는 "교육부는 참사의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극악무도한 행위까지 벌여가며 중고생들의 평화적인 집회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옳은 일이라 믿고 있는가?"라고 따졌다.
▲ 촛불행동이 최근 공개한 포스터. |
ⓒ 촛불행동 |
한편, 주말마다 '윤석열 퇴진 촛불'을 이어오던 촛불행동도 오는 5일 오후 5시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촛불'을 밝힌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촛불행동은 "오는 5일 촛불행동 제13차 집회는 이태원 참사 추모촛불 집회로 진행된다"면서 "이번 촛불행동은 구호나 행진은 없다. 종교인들과 함께 하는 추모와 위로의 집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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