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마린CC 정식 개장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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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과 민간사업자가 건립중인 골프장 '울진 마린CC' 정식 개장이 미뤄지면서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원전 지원금 655억원을 들여 2017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18홀 규모 골프장(울진 마린CC)을 만들었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부의장은 "울진 마린CC 개장 연기와 관련해 집행부가 아무 조처를 할 수 없는 상황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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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골프텔 준공 미뤄져
울진군, 추진 상황 설명회 갖고 현재 상황 '공개'
경북 울진군과 민간사업자가 건립중인 골프장 '울진 마린CC' 정식 개장이 미뤄지면서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원전 지원금 655억원을 들여 2017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18홀 규모 골프장(울진 마린CC)을 만들었다.
단 이른바 '필드'만 만들었을 뿐 이용객이 옷을 갈아입고 씻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클럽하우스는 짓지 못했다.
군은 클럽하우스와 숙박시설인 골프텔을 민간에 맡겨 짓고 골프장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운영사로 선정된 ㈜비앤지는 당초 올해 4월까지 145억원을 들여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을 지어 5월 개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설계 기간,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군과 협의해 8월말로 준공 기간을 미뤘다.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10월말 현재까지도 준공을 하지 못한 채 임시 개장 허가를 얻어 손님을 받는 상황이다.
'반쪽 운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부의장은 "울진 마린CC 개장 연기와 관련해 집행부가 아무 조처를 할 수 없는 상황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정식 개장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군은 설명회를 갖고 진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1일 김재준 부군수 주재로 설명회를 갖고 현재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전임 군수 시절 추진된 사업이 발목을 잡히면서 현 군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비앤지 측은 클럽하우스·골프텔 설계 변경과 관련 "원활한 유지·관리,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지금은 설계 변경을 허가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이 있으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김재준 부군수는 "설명회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 골프장 운영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골프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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