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英 국왕, 尹에 '이태원 참사' 위로 메시지

尹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참석 언급도
왕세자 부부도 애도 표해

찰스 3세 영국 국왕 ⓒAP/연합뉴스

영국 찰스3세 국왕이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찰스3세는 31일(현지시간) "우리 부부는 이태원에서 주말동안 발생한 비극적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 "가슴 아픈 상황 속에서 모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을 입은 모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 차 영국을 방문했을 때를 기억한다"면서 "영국 역시 이러한 비통한 국가적 애도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자도 전날 트위터에 "나와 케이트(왕세자비)는 사망자들의 부모,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도와 위로를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29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서울로부터 끔찍한 뉴스가 전해졌다"면서 "우리는 이 고통스러운 시간과 대면한 모든 한국인과 현재 (참사에)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 152명으로 사상자 총 30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