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가속화 [경제소식]
두산에너빌리티가 엘앤에프와 협력 강화로 친환경 리튬 생산 사업에 속도를 낸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엘앤에프는 리튬이온 2차전지용 양극 소재 분야의 대표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엘앤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폐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리튬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IT 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엘앤에프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리튬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양극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재활용해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이 공법은 폐파우더를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BNK경남은행, CU편의점 자동화기기 제휴
BNK경남은행이 한국전자금융㈜와 ‘CU편의점 자동화기기(CD/ATM)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BNK경남은행 고객들은 전국 CU편의점(약 9000대)에 설치되어 있는 ATM에서 BNK경남은행 ATM과 동일한 수수료 조건으로 입ㆍ출금 및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금 인출 시 영업 시간(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ㆍ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에는 수수료가 무료이며 영업 시간 이후에는 수수료를 할인 받아 600원이 적용된다.
출금 1회 한도는 70만원, 1일 한도는 600만원이다.
또 BNK경남은행으로 계좌 이체 시 수수료는 무료며 다른 은행으로 계좌 이체 시 영업 시간 수수료는 700원, 영업 시간 이후 수수료는 1000원이 부과된다.
2016년에 제휴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약 8200대)에 이어 이번에 CU편의점과도 제휴를 맺음으로써 BNK경남은행 고객은 전국 어디에서나 수수료 부담없이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략기획부 장지명 부장은 "서울, 경기 등 상대적으로 BNK경남은행 영업점이 적은 수도권지역 고객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증대하고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새롭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휴에는 카드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 생성된 인증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ATM인증번호 출금서비스’도 함께 적용됐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며 ATM 출금서비스 이용을 위한 인증번호는 신청 후 30분간 유효하다.
이용 한도는 1일 1회 70만원까지며 수수료는 BNK경남은행 자동화기기(CD ATM)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경남중기청, 기술유망 중소기업 자금 우대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1일 경남지역 8개 기관과 협력해 지역의 기술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보증 및 자금을 우대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경남중기청 등 4개 기관이 기술유망기업을 발굴․추천하면 보증기관은 보증료 인하 등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은 대출금리 우대 등을 연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남지역에 사업장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경남중기청 등 4개 추천기관 중 한 곳에서 기술유망기업으로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이렇게 추천된 기술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기보, 신보 등 보증기관에서는 적극적인 보증서 발급과 최대 0.2%p의 보증료 감면 등을 지원하며 중진공, 경남은행 등 자금지원 기관에서는 대출금리를 최대 0.4%p 감면하는 등의 우대조건을 적용한다.
최열수 청장은 "최근 대출금리가 많이 올라 자금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30개 지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경남지역 중소기업 지원협의회’에서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여러 차례 논의해 마련한 것으로 지역중소기업이 많이 활용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C-블루윙 펀드’조성 및 운영 협약체결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일 시청 접견실에서 ㈜경남벤처투자·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관계자가 모여 C-블루윙 펀드 2호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펀드’의 조성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C-블루윙 펀드’는 창원Changwon)의 영문명 첫 글자 ‘C’와 창원의 젊음·생기를 뜻하는 ‘블루(Blue)’, 날개 ‘윙(wing)’의 합성어로 창원특례시장의 공약사항인 스타트업의 스케일업를 위한 1000억원 펀드 조성을 목표로 창원 산업에 날개를 달아 생동감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네이밍 한 창원특례시 고유 펀드 명칭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펀드 운용사인 ㈜경남벤처투자(대표 조국형)는 창원특례시의 출자금 10억원의 3배인 30억원 이상을 창원 지역에 본점, 지점, 연구소 또는 공장을 둔 유망 기술 창업 기업에 투자한다.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리 김종호)은 창원 내 유망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 중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조합’ 펀드 계정에 출자하여 기업 성장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총 2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 펀드는 운용사인 ㈜경남벤처투자와 특별조합원 동남권지역뉴딜 벤처펀드, 유한책임조합원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올해 11월부터 3년간 총 10억원을 출자해 2030년까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안경원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정부 모태펀드와 시 재원을 활용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C-블루윙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지역 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을 통한 창원특례시 기술창업 투자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특례시는 C-블루윙 펀드 1호 ‘인라이트 연구개발특구 지역혁신펀드(조성 200억원)’에 20억 출자해 5개 기업 29억의 투자 성과를 이뤄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혁신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산업통상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곽근열)은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기업들을 지원하는 혁신지원센터 입주업체를 11월3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금융업, 세무업, 교육·훈련업, 정보처리업, 경영컨설팅업 등 55개 지원업종이다.
지난해 2월 준공한 혁신지원센터는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지원, 연구개발 등의 기업지원업무를 수행한다.
혁신지원센터는 연면적 4040㎡, 5층 건물로 1층은 근린생활시설 2층은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입주업체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강당, 교육장, 회의실 등이 있으며 나머지 층은 지원업체들을 위한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마산회원구 양덕동 410-60번지 일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국유시설이라 저렴한 임대료로 신축건물을 임대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혁신센터에는 입주업체를 위한 식당,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을 포함해 소프트웨어개발업, 보험 및 통관업 등 다양한 업종의 지원업체 10개 업체가 입주해있으며 이번 공개모집에서 남은 사무실 5개소를 모집한다.
곽근열 원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에는 100여개 유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5000여명의 근로자와 함께 연간 9억불을 수출하는 첨단산업단지로서, 혁신지원센터의 운영을 통해 입주업체의 수출확대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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