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탐험 떠나볼까요”…평창 광천선굴 1일 개장

서승진 2022. 11. 1.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평창군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가 1일 문을 열었다.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에 있는 광천선굴은 미탄면 백룡동굴과 함께 평창을 대표하는 석회동굴이다.

군과 군시설관리공단은 광천선굴을 단순 관람이 아닌 동굴을 체험하고 동굴생성물과 동굴생물 등을 배우는 교육형 체험동굴로 가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현창 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광천선굴이 평창 남부지역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창 광천선굴이 1일 개장했다. 사진은 지난 2월 평창 광천선굴 바닥에서 자라고 있는 역고드름의 모습이다. 평창군 제공


강원도 평창군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가 1일 문을 열었다.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에 있는 광천선굴은 미탄면 백룡동굴과 함께 평창을 대표하는 석회동굴이다. 전체 길이 850m 규모로 주요통로인 주굴이 330m, 가지처럼 뻗어있는 지굴이 520m다. 지상 1층 방문자센터와 야외공원, 주차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2016년부터 국비 등 88억원을 들여 광천선굴과 주변 지역 토지 1만4245㎡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굴 내부에는 탐방을 위한 조명과 계단, 탐방 안전시설물 등이 설치됐다. 앞서 군은 2017년 학술조사와 연구용역을 통해 동굴의 특성을 파악하고 관람 동선, 낙석방지시설, 통행시설, 조명 등에 대한 방향을 정했다. 시설 운영은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광천선굴 휴석소. 다랑이 논의 형태를 띠고 지하수가 고여 있는 동굴생성물인 휴석소에는 동굴에서만 발견되는 아시아동굴옆새우가 서식한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제공


광천선굴은 좁은 협곡 구간을 비롯해 수직 구간과 수로 구간, 미로 형태의 가지굴, 수평 구간을 갖추고 있다. 종유석 석주 석순 동굴 진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가득하다. 동굴 내부에는 다랑논의 형태를 띠고 지하수가 고여 있는 동굴생성물인 휴석소도 관찰할 수 있다. 휴석소에는 동굴에서만 발견되는 아시아동굴옆새우와 도롱뇽 등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는 12월~3월에는 역고드름도 만날 수 있다. 고드름이 바닥에서 하늘을 향해 거꾸로 자라는 현상이다.

광천선굴은 개장을 기념해 6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입장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법정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군과 군시설관리공단은 광천선굴을 단순 관람이 아닌 동굴을 체험하고 동굴생성물과 동굴생물 등을 배우는 교육형 체험동굴로 가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현창 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광천선굴이 평창 남부지역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